초고교급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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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밝았다.

것도 퍽이나. 늘상 짓는 그 표정이 억지웃음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었으나. 다만 그에게서 웃음이 가실 날이 없음은 분명했다. 햇빛을 받지 못한 탓이라 치부하기에는 과도할 정도로 창백한 그가, 그나마 가짜인지도 모를 웃음을 지었기에 조금이라도 덜 위태해 보였을 게였다.

 

▷ 과장된 퍼포먼스가 몸에 배였더랬지.

연령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는 것이 마술이라지만, 대체로 제 부모와 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이 많은 탓일까. 과장된 투로 진담을 농담같이, 농담을 진담같이 하는 데에 능했다.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조차 눈 하나 깜작이지 않고 농지꺼리를 하는 모습이 퍽 익숙해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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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

▷ 새하얀 색의 비둘기를 한 마리 동반했다. 훈련은 퍽 잘 되어있는 것 같다.

▷ 남색 안대로 눈을 가렸다. 자고로 마술사는 신비주의여야 한다는데... 마술용 소품이라 앞은 보이는 듯싶다.

▷ 그럼에도 가끔 헛손질하기도 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완벽히 보이지는 않는 듯도 하고.

▷ 1인칭은 나, 2인칭은 ~씨.

▷ 양손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