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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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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 

모노츠네의 살인을 일으키라는 이야기도 없고

이상하리만큼 평화로운 일상이었다.

​모노츠네가 갑자기 기뻐하며 나타나기 전까지는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좋아하며 나타나는 모노츠네

부추기지도 않았는데 살인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하며 건물 안을 살펴보라고 하는데

우리는 설마 정말 살인이 일어났을까 하며 안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회전목에서 들리는

누군가의 외침.

" 여기 회전목마에! "

​그 외침에 모두 회전목로 걸음을 옮겼고, 그 안에는 

초고교급 트럼펫터

히가시요츠야나기 키라라의 시체가 있었다.

" 이제는 부추기지 않아도 "

" 알아서 살인을 저지르는구나? "

" 자 이제 다들 학급 재판 준비를 해야지 츠네? "

​각자의 전자 수첩에 추가된 시체의 상태. 정보, 모든 것.

이번에도 주어진 정보.

갑작스럽지만 이제 곧 학급 재판이 있겠지.

우리는 대략 두시간 동안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같이 이야기를 나눴던 히가시요츠야나기 키라라의

시체에 관한정보를 모으곤

다음날 모노츠네를 따라 엘레베이터에 탑승하여

학급 재판을 진행할 수 있는 재판장을 향해 내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세번째  학급 재판

각자 찾아낸 증거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말에 동조하기도 하고

반박하기도 하며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듣고

서로의 의견에 반기를 들며 진행된 학급 재판은 이내 끝에 다달았고

​우리는, 이즈미를 검정이라고 생각하여 그에게 투표를 던졌다.

​하지만 

그는 검정이 아니였고

우리는 오답을 정답이라고 인지한 채

​올바른 답을 추리하지 못하였다.

한명을 희생해서 나머지가 살래?

아니면 다 같이 죽을래¿

우리는 살기위해 한명을 희생하였고

​이윽고 우리를 위하여 대신 희생당할 사람

​랜덤 처형에 지목된 것은 초고교급 심리상담가 시손 아론이었다. 

한명을 희생하고 우리는 살아남고

진범은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히가시요츠야나기 키라라를 죽인 진범은

초반에 의심의 화살이 돌아갔었지만 의도치 않은 채 잘 빠져나온

초고교급 행운 카스가노 히비키

범행은 의도한게 아니였으며 그저 아주 단순한 실수가

한순간의 화를 불러 일으켜 사람이 죽게 되어버린 것이었다.

결국 카스가노는 행운이라는 재능처럼

​예상치 못한 행운으로 인해 밖으로 나가게 되었다.

정말 나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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